Photos App 때문에 설레이는 OS X 10.10.3 업데이트

오랜만에 새 글이군요.

여전히 저는 집에도 늦게 들어오고 야근이 원래 제 자신과 한 몸이었던 것처럼 살고 있어서 정신없습니다 ㅋ

오늘은 OS X Yosemite 의 예정된 새 업데이트 10.10.3 에서 (본인이 생각할 때 핵심스러운) Photos App (=사진-_-;;)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영상부터 ㅋㅋㅋ

아시다시피, 이미 오에스 텐 (OS X-엑스아님) 10.10.3 의 Beta 버전 업데이트가 개발자버전에서는 진행이 되었습니다.

Yosemite 에 Photo App 이라는 새로운 사진 프로그램이 생길거라고 지난 WWDC 였던…가요;;기억이 가물가물

암튼;; 이 Photo App 이 등장한다고 했을 때 저는 제일 걱정했던 게 두 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Aperture는 그렇다쳐도 iLife 의 핵심 프로그램인 iPhoto 의 그 지랄맞은 "느림"의 미학은 과연 해결될 것인가!

둘째로, iPhoto 와 Aperture 의 라이브러리를 완벽하고도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읽어들일 수 있을 것인가!!

이래저래 뒤져본 결과, 위 이미지 처럼 확실히 "완벽하게" 읽어들일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정말 빠르다" 입니다.

-참고로 iPhoto 는 하드가 SSD 이건 말건 겁나 느려터졌습니다.

지금 제 iPhoto Library 는 대략 3~4만여장의 사진, 약 150기가의 저장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2009년 이전 곡작업한 것들에 대한 건 다 날렸으면서, 이상하게 사진은 2001년꺼부터 다 남아있는 불쌍한 하드…;;)

iPhoto 를 한번 켜서 Photo Stream 으로 아내와 공유된 사진 좀 내려받고 카메라로 찍은거 정리하고 뭐하고 하다보면

무지개 바람개비가 수십번 돌아서 진짜 돌아버리게 만드는 상황을 한 두번 만든게 아닙니다.

그러다 앱 자체도 뻗어가지고선 껐다 켜면 라이브러리를 인식을 못하거나 복사하다가 끊겨서 애매한 캐쉬파일들만 JOT나게(-_-!)

만들어놓을때도 많았고….

그래서 심지어 라이브러리 내보내기를 해가지고 사진 및 영상파일들만 고대로~ 뽑아다가 (이렇게 하면 이벤트별로 폴더를 만들어 저장합니다)

다시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저장하는 웃픈 ㅠㅜ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저는 이 Photo App 이 "빨라졌다"는 것에 기대를 엄청 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iOS 와 "거의" 동일한 레이아웃을 가졌다는 점이 반갑기도 하구요.

<Photo Tap 에서 사진 정렬 - iOS 와 동일>

걍 보다가

월 별로 함 보다가

년(…) 별로도 보다가…

<Shared Tap>

<Albums Tap - Aperture 혹은 iPhoto Library 를 긁어올 경우, 아마 하기의 이미지처럼 정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벤트 폴더 = 앨범?>

<Projects Tap - 애플에서 제공하는 뭐…이를테면 달력을 찍어내거나, 사진집을 제작할 때의 해당 프로젝트들 저장탭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에는 느리고 짱나서 그냥 사진을 데스크탑으로 끄집어낸다음 공유하는게 더 편했을 정도로 짜증났던 iPhoto 의 소셜 공유에 비해 겁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Photo App 의 공유;;

훨씬 더 사진에 대한 편집이 간편해졌네요

iOS device 간의 연동도 정말 훌륭하고, 빠르고, 간편해진 Photos App 이 빨리 출시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ㅋ

사실, 음악작업용으로 Yosemite 는 사실 그다지 훌륭하지가 않습니다. ㅠㅜ

Logic 유저분들께는 좋을지 몰라도, 저는 너무 힘드네요 ㅠㅜ

Cubase 7 이고 7.5 고 뭐고간에, UAD-2를 쓰다보면 종종 뻗고;; 혹은 저절로 막 시퀀서가 꺼지고…(어쩌라는건지)

결론은 Photos App 빨리 나와라, 기대중이다 뭐 이런 뻘소리 작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