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K 입니다.
그간 별일 없으셨나요~?
블로그이름은 거창하게 해놓고, 글은 제대로 쓰지도 올리지도 않는 게으른 스스로를 맨날 자책하다가
그래도 1년의 시간을 마무리는 해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아마 작년말? 올해초에도 이런 비슷한 글귀를 적었던 거 같은데
그냥=_=;; 뭐라도 남겨야 "아 여기 죽은 블로그 아니구나" 하실 거 같아서 끄적여봅니다.
역시나 근황? 혹은 사용하는 것들에 대한 이런 저런 잡담이니...별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ㅋ.ㅋ;;;
중요도의 순서는 없고...그냥 생각나는 순서입니다;;ㅋ
1. 다함께 차차차2 런칭
아마도 제게 있어 올 한해 가장 큰 사건이라면 바로 다함께 차차차2 런칭이겠지요.
함께 만들던 사수가 떠난 빈 자리를 채워내려고 열심히 노력했었습니다.
6월 런칭때까지, 집에 정말 "안"가면서 개처럼 일했는데...
문제는 저는 그렇게 밤새는게 참 좋았더랬습니다.
물론 아내와 아이도 보고 싶었지만, 제품 하나 만드는데 그 정도 열정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ㅋ
(라이벌 대전때 사용한 인게임 BGM이 전국민이 다 보는 TV광고에도 나갈 줄 알았으면 좀 더 열심히 작업할 걸이란 후회를.......)
Google Play Game Week 에서 잠뜰양과 함께 하기도 하였지만 (전 아니고-_-)
반짝? 이었고요 ㅋㅋㅋ (레이디제인도 뜬금포로 나와서 놀램)
김초희님이 부르신 타이틀곡 중 미공개곡이 하나 있는데 그걸 가사도 틀려가지구서는 고대로 방송에 내보내서
이 분 안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기도 했죠-_-
(여담 : HQ분들과 술 마시며 "그 분은 왜 그걸 틀려가지고 우리도 뚜껑 날아갈 뻔 했다" 라고 험담아닌 험담하며 풀었음..ㅋㅋ)
(2분 40초 쯤부터 보시면 들어보실 수 있....)
결과는 뭐....밑져야 본전이란 말이 있는데, 제 생각엔 본전 건지는 거 자체가 밑지는 겁니다 ㅋㅋㅋ
거기에 들인 시간과 노오력~ 은 보상이 안되는 거니까 ㅋㅋㅋ
전작을 뛰어넘는 "2(투)"가 되게 하겠다는 각오로 타이틀곡도 쓰고 했는데 아쉽네요.
음악은 좋아~ 라며 나도 기억 못하는 코드를 따라 치며 "Lobby BGM"을 연주하신 딕펑스 분들 사랑합니다.
저 여러분 사랑해요.
진심이에요.
밥 살게요.
연락주세요.
레알.
저는 강남 선호.
2. Netmarble Neo
올해 제 머릿속에 가장 크게 자리하고 있는 사건 중 하나인데,
바로 턴온게임즈 / 누리엔소프트 / 리본게임즈를 통합해 하나의 대형 개발사로 만든 넷마블의 야심작(?)
넷마블 네오의 탄생입니다.
네, 저는 "현재"는 넷마블 네오 소속입니다.
(2016. 2월 현재 다른 개발사에 있습니다.)
저는 합병 이전 턴온게임즈소속 이었고,
당시 턴온게임즈는 (직함상) 기술이사 (이지만 사실상 우리의 대표이셨던) 이셨던 이원술 대표님의 퇴사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고 (아시다시피 이원술 대표님은 현재 "로이게임즈"의 대표이시죠^^)
그 이후 3사 합병이란 놀라운 카드를 제시하시는 바람에 저도 사수를 잃었습니다 ^^;; (퇴사하심)
그래서 차차차2 작업을 홀로 하게 된 것이지요...
넷마블 네오의 공식 출범은 6월 1일 이기에, 이 공식일자 기준으로 합병 이후 첫 런칭작이
바로 "다함께 차차차2" 였기 때문에, 그리고 전작의 성공이 뒷받침된 게임이라서
사내에서도, 그리고 넷마블HQ 에서도 상당한 기대를 안고 있었던 터 였고,
저 역시 합병 이후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다함께 차차차2의 성공적 런칭 / 놀라운(!) 매출이 따라와야 한다고 여겼지만...
네...뭐 그렇습니닼ㅋㅋ
(....차에다 별 달아서 1성 3성 따위 하게 만든 담당자는 제가 평생 미워할 겁니다...걱정마세요...제가 대신 미워해드립니다 ㅋ)
3. 개인적 목표 미달성
차차차2가 런칭이 되고나니, 그동안 못 했던 개인작업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6월 이후 하반기 목표를, 그동안 쌓아두었던 장롱곡 특히 보컬곡들을 마무리지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결국 그 꿈(?!)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프로젝트는 2013년 12월인데 아직 멜로디가 없는게 1곡
2014년 봄과 가을에 각각 여름 /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만들었으나 가사가 없는 2곡
가장 최근에 썼는데 10월 28일 이후로 가사가 없어 또 다시 하드장롱에 넣어진 1곡
이 외에도 몇 가지 진행되다 만 스케치본들이 많은데...
ㅠ_ㅜ 꼭...녹음 믹스 다 끝내서 가지고 있다가 팔든 내든 해야지 했는데
아쉽네요...스스로의 부족함과, 게으름의 결과라 생각하고 내년엔 더 잠을 줄이고(!!!) 달려야겠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4. 소소한 일상
그리고 저의 2015년은 유별나진 않았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유주 데리고 에버랜드도 가보고
아내가 런칭하느라 고생했다며 애플 워치도 사주고
매직마우스 생명연장 해주고
아이폰6+ ChaBum Edition도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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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2015년 한 해는 차차차2 라는 거대한 산 때문에 무언가 스스로 되돌아볼 시간이 더 없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 와중에라도 Sylenth1 등 악기라든가 UAD 플러그인들은 꾸준히 지르고 있기는 합니다만-_-
이미 그런 것들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있으실테니 제가 언급하는 건 별 의미없다고 보고요...
2016년에는 더 노력하고 싶고,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사파"들이 다 그렇습니다. ㅋㅋㅋ;;
2016년에는 뭔가 더 재밌는, 새로운...
그리고 제가 꾸준할 수 있는 컨텐츠를 준비해 꾸준히 좀 올릴 수 있도록 ㅜㅜ 게으름을 고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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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금년도 헬로미디닷컴의 이사회를 마칩니다(!!?!?!?!!!!!)
(형제나 다름없는 동생의 결혼식에서 건진 인생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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